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꿀팁

다이어트? 제발 적게 먹지 마세요!

다이어트를 10년동안 하고 있는 저는 몸이 망가졌어요. 지금은 극복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

 

[다이어트 10년차, 몸이 망가졌어요]

10대 때 저는 먹는 것을 참 좋아했어요. 양도 많았구요.

하지만 살 찐 편도 아니였고 오히려 지금 생각해보면 날씬한 몸이였어요.

고3 때는 입시를 하느라 스트레스, 생활패턴 망가짐으로 인해서 살이 좀 쪘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었죠.

 

대학생이 되니 술 자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먹지 않았던 야식도 가끔 먹으면서살이 좀 쪘더라구요.

그 때 한 친구가 '너가 살 까지 찌면 어떻게 하려고 해?' 라는 말을 했어요.

지금은 그냥 손절 하면 그만이겠지만, 어린 저는 상처를 받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잘못된 다이어트로 식이장애를 앓았어요]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으니, 일단 운동은 해야하니까 엄마가 PT를 등록해주셨어요.

그 때, 선생님이 무지하셨던 건지..그 때 당시에는 영양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인지.. 저에게 준 식단은 

 

아침-계란2개, 사과 반쪽

점심-닭가슴살 1덩이, 고구마 100g, 야채

저녁-닭가슴살 1덩이, 바나나 또는 고구마 100g

 

이거였어요. 보기만 해도 배고프지 않나요? 하지만 저는 저게 정답인 줄 알았고

저 식단을 1년간 철.저.히 지켰어요. 나트륨? 먹지 않았어요. 일반식?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운동은 하루에 많으면 새벽과 저녁을 나눠서 4시간 정도를 했어요.

당연히 약속은 잡지 않았고, 저는 1년 뒤 41kg라는 숫자를 보고 기뻐했어요.

하지만..다이어트를 끝내고 가족 식사를 위해서 뷔페를 갔는데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10접시를 넘게 먹고 있더라구요.

식욕조절이 안되었어요.

그뒤로 또 절식하고 반복이었죠. 폭식증인 줄 알았는데 거식증에 더 가까운 식이장애를 앓았어요.

보는 사람마다 어디 아프냐는 소리를 했고, 생리는 당연히 하지 않았으며 근육이라곤 1도 없었어요.

 

[식이장애를 극복하나 했으나..]

이대로 살 수도 없고, 생리를 2년 가까이 하지 않으니 산부인과를 갔어요.

선생님께서 살 안 쪄오면 진료를 안해주신다고 해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가끔씩 일반식도 먹었고, 몸무게를 재지 않았죠.

하지만 하루 종일 먹을 식단에 대해 생각하고 하루 칼로리를 어떻게 하면 줄일지 생각했죠.

몸무게는 늘었지만 생리는 결국 하지 않았고 산부인과를 가지 않는 것으로 타협했어요.

이미 제 몸은 대사가 다 망가져 있었고 몸이 주는 신호를 합리화를 하면서 저는 무시했어요.

강박을 버린 정도가 아래 보이는 다이어트 볶음밥이 었답니다..^^

나름의 특식..다이어트 볶음밥^^..

[급찐급빠? 불가능해요]

한 번 대사가 망가지면, 몸은 지방을 태우지 않고 저장하려고 하는 몸이 되어있어요.

정말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화한 거죠. 남들은 3일동안 과식하고 관리하면 바로 몸무게가 회복되죠?!

저는 불가능했어요. 몸이 먹는 족족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하게 된 거죠.

이렇게 몸의 대사를 무시하면서, 몸무게는 강박 생긴다고 재지 않으면서, 다이어트는 매일 하면서..

그 결과는 운동하는 근육 돼지가 되었습니다!^^

 

[제발 적게 먹지 마세요]

10년동안 지방 피하고 단백질, 탄수화물 양 조절 하면서 먹었어요.

평일에는 기초대사량 보다 적게 먹었죠.

나름 영양학사가 있는 사람으로서 지식은 알았지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달리 먹었어요. 일단 '건강검진'부터 하자!

역시나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이 있었고, 혈당은 처참하게 낮았죠.(부신피질의 문제)

이렇게 대사 자체가 망가져 있었으니, 살이 빠지지 않는 체질이 된거죠.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내 몸의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이고, 어떤 식단을 해야 하는 지 파악할 수 있었어요.

그 결과 3주마다 2kg를 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아래 식단처럼 '나의 몸에 맞는 식단'을 하고 있어요~

소고기 200g과 아보카도!!!지방 낭낭!!!

 

지금 적게 먹는 다이어트,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고 있으신 분들!

이상하게 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분들!

강박 때문에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는 분들!

손발이 차고 몸이 붓고 특히 아랫복부가 나온 분들!

건강검진 하고 체중계에 올라가서 내 몸을 정확히 파악 후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귀울여주세요..!!!

저는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자주 올게요! 우리 함께 건강해져요:)